학교에 다니는 학생 3명 중 1명 꼴로 한부모 가구 자녀라고 한다. 한부모 가족 비중이 커졌지만, 이들을 위한 정서적 교육이나 상담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 중 유년시절 부모의 불화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자신감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이 상처는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 아물 수 있다. 이번 칼럼의 주인공은 8년차 주부 이은아 씨다. 그녀가 어떻게 어린 시절의 불행했던 기억에서 벗어나 가족을 꾸리며 따뜻하게 살고 있는지 1인칭 시점으로 소개한다.
지난 5월, 세계 94개국 239개 방송국과 SNS 및 유튜브을 통해 세계 10억 명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성경 세미나가 열렸다. 6일간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채널마다 수천 개의 댓글로 감사를 표현했다. 이 행사는 온라인 시대에 ‘연결’의 가능성을 입증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그것이다. 미니인터뷰 ① 또다른 '교류의 맛'을 보았습니다.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어떻게 전 세계로부터 폭발적인 반향을 얻을 수 있었을까? 그 비결
말라위 굿뉴스코 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나라가 점점 발전할 것이라는 희망에서 시작된 활동. 이곳에 참석하는 말라위 청소년들도 같은 꿈을 그려간다. 어릴 적에 제가 사는 도시에서 열린 음악 콘서트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음악의 매력에 빠졌고, 음악이 무척 배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계이름을 익히고 악보 읽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그때 한 친구의 소개로 ‘아카데미’를 알게 되었습니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꿈꾼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이 일어나며, 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고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색다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빈국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말라위로 1년간 해외봉사를 떠나는 대학생들이다. 그들은 어떤 세상을 꿈꾸는 것일까? 그들보다 먼저 가서 꿈꿀 자리를 만든 김성경 해외봉사단 말라위 지부장을 만나보았다. 대학생 때 아프리카 토고에서 1년 간 그곳 사람들을 위해 살았던 시간을 잊지 못해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왔습니
난 언제쯤 평범한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우리 집 거실에는 소파도, 탁자도 없었다. 놓을 공간이 없었으니까. 화장실 바닥에는 타일도 없이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씻을 때면 찬바람이 들어와서 너무 추웠다. 집은 아늑한 보금자리가 아니라 더 싼 월세방이 있으면 또 옮겨야 하는 임시 거처였다. 가난이 싫었고 아빠가 미웠다. 가난한 우리집에 대한 원망의 화살을 모두 아빠에게 돌렸다. 아빠 때문에 나도 엄마도 고생하는 것 같았다.나 자신이 형편없게 느껴졌다‘난 행복해져야 해!’ 누구보다도 행복을 갈망했다. 성공으로 불행했던 지난날을
1930년대 미국의 경제공황을 시대 배경으로 한 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도 일부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소녀의 이름은 ‘리디아 그레이스 핀치’. 아버지가 오랫동안 실직 상태이고 엄마도 옷을 만드는 일거리가 없어서, 경제사정이 좋아질 때까지 리디아는 도시에서 빵집을 하는 외삼촌 집에 맡겨져야 한다. 가족들은 헤어져 살아야 할 생각에 모두 눈물을 흘리며 슬픔에 젖는다. 하지만 리디아의 가족은 뭔가 다르다. 슬픔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면서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집단상담 수업에서 만난 어떤 부인오래 전, 대학원 집단상담 수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날 모인 20여 명의 사람들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젊은 30대 여군,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40대 남성, 어린이집 원장을 하고 있는 50대 부인 등 연령도 직업도 달랐다. 처음 분위기는 서먹했지만 사회생활을 오랫동안 했던 분들이라 그런지 자기 이야기를 꺼내놓고 공감하며 금세 가까워졌다.사회자 역할을 하는 교수님은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여러 질문들을 던졌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부인이 입을 열었다
가족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5월, 다둥이네 집은 늘 시끌벅적하고 바람 잘 날이 없다. 핵가족 시대를 지나 1인 가구로 변해가는 요즘, 5인 가구로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사는 한 가족의 일상을 소개한다.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신혼 시절올해로 첫째 아들 성훈이는 열한 살이다. 키도 부쩍 자랐다. 결혼하고 벌써 11년이 흘렀다. 지난 세월 동안 나와 아내가 부부가 되고, 또 세 아이의 부모가 되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기를 꼽으라고 한다면, 신혼 때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가장
올해 대학생이 된 새내기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게는 세 명의 단짝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라지고, 직설적인 제 성격 탓에 사소한 오해가 생기면서 학교와 학원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 후,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두렵고 자신이 없었어요. 친구들 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요. 다행히 3학년 때는 저를 도와주는 한 명의 친구가 있었어요. 하지만 늘 ‘이 친구는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이 친구마저 떠나면 어떡하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개강이 무척 두렵습니다. 친구들을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4년을
지난해 7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포럼에서 파라과이 우고 페레이라 총장을 처음 만났다. ‘대학 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던 그는 일흔여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 얼마 전 다시 만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본 그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전쟁 종식과 함께 시작된 군부 독재 시대에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50대 나이에 파라과이 청소년들을 위해 대학을 설립하기까지, 그는 차분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파란 하늘 아래, 아이를 안고 가는 두 여학생과 개구쟁이 남자 아이를 목말 태운 키 큰 남학생.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도 없고 배경이 특별하지도 않지만, 바라만 봐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사진입니다. 산책 가는 길도 그림같이 아름다운 아프리카 말라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정해권, 김성혜, 김유란 단원을 만나보았습니다. 먼저, 아프리카 ‘말라위’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김유란: 말라위는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입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정말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사람들의 성
를 통해 아이티 태권도팀 학생들의 사연이 소개된 후, 열악한 환경에서 세계최고의 태권도 선수가 될 꿈을 키워가는 아이티 청소년들에게 많은 독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경기도태권도협회도 태권도복과 스포츠의류 300벌을 후원했다. 지난해 겨울, 반정부 시위 등으로 아이티 국내사정이 좋지 않아 올해 2월 아이티로 파견된 해외봉사단원들을 통해 도복이 현지에 전달되었다. 현지 아이들은 경기도 태권도 협회에서 후원한 파란 태권도복을 입고 뛸듯이 기뻐했다. 투머로우 희망캠페인 모금액도 전달됐다. 태권도 현지 사범은 약 1년간 학생
쉼1,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사람이 고립되면 한 가지 생각에 빠지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에 이끌려가기 쉽다. 이 때 가족이나 친구든 누군가에게 연락해보자. ‘불안’ ‘우울’이라는 감정으로 가득 찼던 마음에 ‘반가움’ ‘고마움’ ‘기쁨’이 하나씩 고개를 들 것이다.연락 한통에도 따뜻해지네요3주째 집에서 지내는 중입니다. 2주 전, 너무 답답하고 무기력해져서 탈출구를 찾던 중, SNS를 통해 ‘안녕 캠페인’을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한 친구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더라고요. 친구 이야기를 들
코로나 블루란?코로나19로 단시간에 바뀌어버린 우리의 일상.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롭고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명 ‘코로나 블루(corona + blue)’ 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누적 자가 격리자 수가 5만 명이 넘어가며, 일상에서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끝없이 쏟아지는 속보와 인터넷 기사를 보며 늘어가는 한숨. 날카롭게 타인을 바라보기 시작하고, 가족 간에 다툼이 생긴다. 어떤 이는 고립된 생활 속에서 무기력증을
1년간의 해외봉사, 무엇이 달라졌을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9.9%가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을 받았으며, 81%가 진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10명중 9명 “해외봉사,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 돼”해외봉사를 가기 전, 청년들의 대인관계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의견이 더 옳다고 여기며 종종 타인과 갈등을 빚었다’(55.5%)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어서 스트레
조건으로 친해지는 것이 아니었다짐바브웨 서수빈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던 나는, 외모를 가꾸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컸다. 하지만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날씨 탓에 나를 가리는 옷이나 화장과는 이별을 해야 했다. 민낯이 부끄러웠던 나는 사람들을 잘 쳐다보지 못했다. 그때, 고개를 푹 숙인 나에게 함께 지내는 7살짜리 여자아이 ‘그레이스’가 다가와 말했다. “언니, 웃는 게 정말 예뻐. 내가 슬플 때 언니 눈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 고마워!” 그리곤 내 손에 한 움큼의 옥수수 알들을 쥐어주었다.그레이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자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교육 봉사활동은 어느 대륙에서나 활발히 이루어진다. 특히, 오세아니아 지역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바누아투 어린이 캠프방학이 시작되는 8월,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것을 경험할 기회가 없는 바누아투 어린이들을 위해 캠프를 개최한다. 포크댄스, 한국어, 종이접기, 풍선 아트,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Seaside라는 마을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캠프를 진행했다. 이곳은 유독 낙후한 지역이었다. 집이 좁아 한 가족이 한 집에서 잘 수 없어, 누군가는
청바지 차림에 청소나 건축 봉사, 우물 파기 등의 봉사를 할 때도 있지만, 때론 정장을 갖춰 입고 그 나라의 리더들을 만나 해외봉사의 의미와 뜻을 밝혔다.레소토, 국왕과 만남을 가지다레소토는 아프리카 남단에 위치한 나라다. 지난해 4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레소토 국왕님과 면담을 가졌다. 봉사단이 레소토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자세히 설명했고, 앞으로 레소토 청소년들을 위해 협력해야할 부분에 대해 논의하였다. “국왕님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
교육 봉사는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활동이 아니다. 봉사단원들은 현지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더불어 꿈과 희망을 전했다.북미 봉사단원들과 중남미 봉사단원들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중남미 영어캠프! 미국 현지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모집해 함께 진행하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다. 지난 해, 6월에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 멕시코에서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Q. 멕시코와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어를 쓰는데, 학생들과 의사소통은 어떻게 했나요?영어 혹은 바디랭귀지로 했어요. 사실 매일 아침 스페인어 수
흔히들 20대는 재료를 많이 쌓아두는 시기라고 말하더군요. 나중에 제가 어떤 일을 할지 모르니 무엇이든 많이 해보라는 말이죠. 저 또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몰라 스무살 때부터 컴퓨터 자격증, 한국사 자격증에 각종 대외활동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바쁘게 살았어요. ‘이걸로는 부족해’라는 생각에 시달리며 새로운 스펙을 쌓으려 노력했습니다. 2020년, 저는 어느덧 4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게 주어진 수많은 재료들은 있지만, 여전히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