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대면 강의나 화상 회의를 통해 타인의 모습을 본다. 역으로 상대방은 화면 속의 나를 보게 되는데, 과연 사람들에게 내 모습은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 화면 속에 보이는 ‘나’를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과거 대면 상황에서는 전체 중의 ‘하나’인 나보다는 환경과 분위기 속의 나를 보여주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중 속, 전체 중의 내가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만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고 있다.비대면으로 나를 소개하자내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나를 어떤 모습
비대면이 일상인 세상코로나 팬데믹으로 겪는 가장 큰 변화는 아마 비대면 만남일 것이다. 나도 내 모습을 보면서 대화를 하고 강의를 하거나 토론을 해본 적은 없었다. 비대면 시대의 핵심은 내 모습을 남들과 동등하게 놓고 때로는 크게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셀카에 익숙해서 스스로 예쁘게 나오는 각도, 모습, 표정 등을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엔 익숙하지만, 지금처럼 남들과 동등하게 놓인 온라인에서나 동영상 상황에서 어색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중장년층들은 카메라 앞에만 서면 굳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흔히들 20대는 재료를 많이 쌓아두는 시기라고 말하더군요. 나중에 제가 어떤 일을 할지 모르니 무엇이든 많이 해보라는 말이죠. 저 또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몰라 스무살 때부터 컴퓨터 자격증, 한국사 자격증에 각종 대외활동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바쁘게 살았어요. ‘이걸로는 부족해’라는 생각에 시달리며 새로운 스펙을 쌓으려 노력했습니다. 2020년, 저는 어느덧 4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게 주어진 수많은 재료들은 있지만, 여전히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할까요?
새로운 세계 앞에선 누구나 ‘초보자’이다. 멋모르던 새내기 시절을 지나 어엿한 선배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취업이라는 새로운 세계 앞에서 다시 초보자가 된다. 하지만 초보라고 다 같은 초보는 아니다. 하수가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남의 실패에 위안을 얻는다면 고수는 남의 성공과 실패를 깊이 관찰한다. 취업 전선에서 고수가 되고 싶다면 이 칼럼을 주목하자. 2020년 대학생 선호 직군 Top을 다투는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실패담과 성공 노하우를 한데 모았다.대기업! SKY만 가란 법 있나?
‘일 잘하는 직원’이란 단순히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지식과 정보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고 기술을 배우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자신이 맡은 일에 진심을 담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두루두루 살피고 지시받은 업무가 아니어도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마인드를 일 잘하는 사람들은 갖추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려면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살아온 과정은 어떠했으며,
매년 이맘때면 취준생은 ‘자소서포비아’로 몸살을 겪는다. 기업체 서류전형에 꼭 필요한 것이 자소서인데, 이마저도 탈락해 취업문 근처도 못 가보고 좌절을 맛본다. ‘밤잠도 못 자며 준비했는데, 대체 뭐가 부족한 걸까?’자기계발서의 원조로 불리는 데일 카네기의 책 속 이야기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하루는 카네기가 낚시터에 갔더니 사촌형이 ‘고기가 낚이지 않는다’며 풀이 죽어 있었다. 카네기가 낚싯대를 보니 물고기는 관심도 없는 초콜릿을 미끼로 쓰고 있었다.혹시 우리도 회사에게 초콜릿을 내밀고 있는 건 아닐까? 회사가 무
“CNN 뉴스를 술술 알아듣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 저는 영어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는 게 꿈이에요.” 미국 고등학교에서 10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지금은 국내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인터넷 라디오에서 영어 강의까지 하는 이력 때문일까. 내 주변에는 영어에 갈급한 이들의 하소연이 끊이질 않는다.나도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지만, 졸업할 때까지 원어민을 만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졸업 후 직장에서 원어민 교사들과 근무하면서 일상에서 영어만 써야 했다. 원어민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를 쫑
기업이 찾는 인재상은 2000년대 후반기를 기점으로 바뀌어 왔다. 많은 기업들이 창의성 혹은 전문성보다는 도전정신, 주인의식과 같은 마인드를 우선적으로 보겠다고 말한다. 과연 제대로 된 마인드는 어떻게 기르는 것일까. 학업과 스펙을 쌓느라 지쳐서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나이지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는 김하은 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경력이나 자격증 그 무엇도 갖춘 것이 없었던 그녀가 150대 2의 경쟁률을 뚫고 제주항공에 입사한 것을 보면 성공 마인드가 담겨 있을 듯하다. 2015년에 대학을
직장인들 중 40% 이상이 인간관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만약 직장 동료가 ‘당신이랑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해’라고 말한다면, 아침마다 일하러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울까? 여기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한 직장인이 있다. ‘쩌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짜안타포언 쓰리폰 씨인데, 그녀가 주위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된 비결이 궁금하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저는 태국 총리실 산하의 국무원 법제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내각에 법적인 정보를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영어 공부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쏟지만 여전히 ‘영어공포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병을 치료하려면 좋은 약 못지않게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한 법! 미국 고교에서 10년 동안 영어를 가르친 ‘애틀랜타 쌤’ 김희령은 말한다. ‘영어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만 버려도 얼마든지 원어민과 통通할 수 있다’고.제가 영어를 처음 공부한 건 중학교에 들어가 ABC를 배우면서였습니다. 당시에는 별다른 영어 참고서가 없어 교과서로만 공부했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와 를 각각 세 번
‘좋은 직장’이란 이상 vs. ‘9988’이란 현실9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취업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점을 찍는 등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대학생들 중 열에 아홉은 ‘좋은 일자리를 잡는 것이 목표’라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좋은 일자리’란 무엇일까? ‘좋다’는 표현 자체가 주관적이기에 명확한 기준은 없다. 또 이를 판단하는 주체가 취준생(취업준비생)이냐 돌취생(직장인이었다 퇴사하고 다시 취준생이 된 사람)이냐, 기업이냐 일반인이냐에 따라서도 그 기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일반화되어 언제 어디서나 듣고 싶은 노래를 들을 수 있지만, 필자가 어릴 때는 그렇지 않았다. 전축에 LP판을 올리거나 카세트를 틀어야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워크맨, CD 플레이어, 그리고 MP3가 개발되어 뛰어난 음질의 노래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다.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노래를 찾아 듣는 것은 물론, 수십 편의 영화까지 휴대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기술은 지금도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하며 우리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이끌고 있다. 작은 혁신이 일으키는 큰 변화과거에는 기술의 발전이
최근 몇 년 새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청년 실업률이 해마다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싶어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한편으론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이 일에 인생을 걸어보자’는 열정도 없이 안정만 추구하는 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더구나 공무원은 소속부서와 맡은 일, 직급에 따라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심지어 대통령도 공무원이다.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가고 싶다’는 목표도 마찬가지다. 그 대기업에서 구체적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고, 또 그 일을 하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취업전문가 대다수는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로 승부하라!’고 말한다. 한 취준생의 고민에 대한 조민혁과 차코치의 답변을 통해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 Q 올가을 졸업 예정인 사회학 전공자입니다. 평소 외식업체에 관심이 많고, 일하고 싶은 의욕도 있어 SPC 연구개발직에 지원하려 합니다. 식품 관련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는데 해당사항이 없으면 떨어질까요? 조민혁: 결론부터 말해 연구개발직은 적합지 않습니다. 현재 졸업반
우리는 일상 속에서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즐겨 쓴다. 역사적 사건이나 교훈을 네 글자로 압축해 만들어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소통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정치인이나 기업인, 학자들 중에는 ‘역지사지’를 인생의 좌우명 혹은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 또한 이 역지사지다. 상대가 품은 속마음, 처해 있는 상황이나 배경을 가늠하는 것도 결국 ‘나’이기 때문
해도 해도 풀리지 않고 막막하기만 한 취업 고민. 두 취준생의 사연에 취업 컨설턴트 조민혁과 차코치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균형 있게 해법을 제시했다. 또 면접장에만 서면 심장이 벌렁벌렁, 준비했던 답변들이 생각처럼 잘 전달되지 않을 때 어떤 말투와 어조로 답변해야 전달력이 높아지고 좋은 이미지를 주는지 현직 아나운서들이 노하우를 전수한다. Q 먹는 것도 개성있게, 취업도 개성있게대학 3학년생인 저는 작은 것 하나도 남과 다르게 하고 싶은 개성파입니다. 휴대폰도 흔한 A사, S사, L사 제품보다 중국산을 해외직구로 사용
실패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고 싶다면시험기간에 종일 도서관에 앉아 수없이 책장을 넘겨도 정작 머리에 남는 건 거의 없었던 적이 많을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적극성과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랬을 확률이 높다. 책을 읽었다고 해서 모두 머리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집중해서 읽고, 밑줄도 치고, 메모도 하고, 요점도 정리하는 등 주도적인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진짜 ‘내 것’이 된다.많은 사람들이 일이나 공부를 하기 전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계획대로 될 확률은 절반도 안
행원 직무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우리은행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행원에 지원한 것은 제 성격상 서비스 업종이 잘 맞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학점이나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는 합격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주변에서 ‘우리은행은 스펙 못지않게 인성을 평가에 반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타 은행과 달리 자소서에서 전문성을 많이 본다고 들었습니다. 지원 당시 어떤 부분을 어필했나요?저는 외국어 전공이라 외국어 능력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우리은행이 해외 점포를
취업 컨설턴트 조민혁과 차코치가 최근 ‘든든한 친구들’ 페이스북을 개설했다. 취업, 진로, 대학생활 등에 대한 고민을 댓글로 올리면 100여 명의 멘토들이 직접 방송으로 답을 해 주는 페이지다. 그 중 두 취준생의 고민과 우리은행 취업에 성공한 현직자의 사례를 소개한다. Q 이루고 싶은 꿈이 없어 막막한데, 도와주세요.저는 지난 2월 부산외대를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졸업을 6개월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없는데, 어떻게 할까요?’가 제 고민입니다.대학 시절에는 제가 보기에 도움이 될 만한 대외활동을 이
스물네 살에 신입생이 된 나는 끊임없는 고민과 생각에 잠겨 있었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나에게 정말 맞는 길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주최한 대학생 지식멘토링 뿐만 아니라, 해외봉사, 기자단, 인턴십, 학술대회 등 많은 활동에 참여했다. 1년이 지난 뒤 한 해를 뒤돌아보았다. 수많은 활동 속에서 좋았던 순간들, 기억들은 많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해졌다.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했는데,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기분이었다. 내가 멘토로 참여하는 것